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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소설은 픽션이므로 사실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SomeThing 제7화
늑대 입니다.오랜만에 포스팅 합니다-ㅅ-;
어제 그 문서들 때문에 약간은 짜증났고 피곤해서 잠을 일찍 잤더니,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지금 시각은 새벽 5시...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열고 누가 연락을 했는지 목록부터 봤다.
정수 : 어머니께서 10통의 전화를 했었고, 아버지께서 3통...어? 이 자식이 왠일로 전화를 했데? 연락도 안하던 놈이...하핫
부재중 전화 목록을 보다가 연락 뜸하던 중학교 친구한테서 부재중으로 한통이 와 있었다...
정수 : 음..일단 개인 휴대폰은 확인 했고, 이제 비밀병기 휴대폰을 보자...크흐~
K가 나에게 준 휴대폰에 이름을 붙였다, 비밀병기라고...좀 이상하긴 했지만 어떠랴, 나혼자 사용할 건데.....
비밀병기 휴대폰에는 한통의 부재중 전화나 문자가 없었다.
정수 : 하긴..이 휴대폰으로 전화할 사람은 K밖에 없지...아~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네..
난 내가 장기투숙하는 호텔방의 커텐을 걷어 새벽 풍경을 봤다.
정수 : 햐~ 이시간에 차도 참 많이 다닌다...이제 초가을 되니까 추워지기 시작하네..으~ 춥다.
아침 7시에 씻고 나서 카운터에 주문한 아침밥을 기다리며 뉴스를 보고 있었다.
아나운서 : 어제 밤 10시경 서울시 종로구 압구정동에 한 주택가에서 30대인 이모씨가 타고 있던 차에 불이 붙어
차주인인 이모씨는 현장에서 바로 사망 하였습니다. 담당 관할 경찰서는 차에 불이 붙은 원인이 LPG 가스 차량으로 볼 때,
가스 폭발로 인하여 차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다음 뉴스 입니다..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정수: 쩝...차 운전할 때는 조심 해야지..
시간이 지나 호텔을 나와 국정원에 도착하여 비밀 관리조라는 푯말 앞에서 노크를 하기 전에 궁금증이 생겼다.
정수: (왜 나는...이 문 앞에만 오면 긴장을 하게 되는 거지? 거 참...)
똑똑똑.....
K: 네, 들어 오세요..
정수: 안녕하세요, 밖이 좀 쌀쌀 하네요, 초가을이라 그런지...하하
K: .....정수군 잠시만 기다려 주게나, 내가 어제 그 문서들을 갖다 줄테니 원위치 시켜 놓도록.....
K는 그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나가 버렸고, 비밀 관리조 사무실에는 나 혼자였다.
정수: 쳇..뭐야, 대꾸라도 해주던지 하지, 자기 일만 틱하고 나가 버리네.....흠...
K가 사무실에 올 때까지 사무실을 둘러 보기로 했다.
책꽂이에 꽃여 있는 몇권의 사전과 알 수 없는 책들...벽에 걸린 평범하고 동그란 시계...
책상에는 스텐드와 컴퓨터, 그리고 몇 개의 팜플렛이 있었다.
호기심에 컴퓨터에 뭐가 있나 볼려고 모니터를 켰더니 암호를 묻는 화면이 나온다...
뭐...K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개인 정보를 알 수 없어서 포기하고 자리에 앉아서 K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K가 가방을 들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K: 많이 기다렸지? 미안하네, 음...어제 가져온 문서들은 여기 있으니까 다시 원위치 시켜 놓도록 하고...
음.....내일은 주말이니까 푹 쉬도록 하고, 다음주에 서구구청 예산과에 가서 일을 하게나...
그 부서 담당자에게는 내가 잘 말해 뒀다지만, 알바생으로 말해 뒀으니까 일 잘하고...
가끔씩 내가 전화를 해서 요구를 하면 그 사무실에서 내가 지시한 사항을 하면 된다네..
정수: 서구구청요? 후~ 알겠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얼마나 일하나요?
K: 그건 내가 언제 그만 두라고 전화를 하면 그때 나오면 된다네...아 그리고 거기에서 알바생으로 일하는 것이니
월급도 나온다니까 열심히 일해보게나...그런건 상관이 없겠지만..그럼 가봐도 좋다네...
정수: .....네 알겠어요, 그럼 나중에 보겠습니다.
난 K한테 어제 내가 서구구청에서 가져온 10권의 문서들이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다시 구청으로 갔다.
구청에 도착한 나는 지하 주차장에서 가방에 있는 문서들을 꺼내 들고 문서창고로 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담당 책임자와 어제 날 의심했던 직원이 있었고, 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먼저 인사를 했다.
정수: ..안녕하세요~
책임자: 아! 학생 왔는가? 손에 있는 그건 뭔가?
정수: 아...이거 어제 제가 가져갔던 문서들 입니다. 다시 제자리에 갔다 놓을려고요...
책임자: 음..그렇군, 그래...들어가보게나...
책임자는 날 기억은 하지만 누군지는 잘 모르는 듯 했고, 의심했던 직원은 날 흘겨보듯 쳐다봤다.
정수: 네, 알겠습니다. 이것만 제자리에 갖다 놓고 빨리 나올께요...
의심했던 직원의 눈이 보기 싫어서 재빨리 문서창고로 들어갔다.
문서창고는 공기가 안좋아 환기를 시키기 위한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다.
10권의 문서들을 다 넣고는 책임자한테 인사하고 재빨리 나왔다.
장기 투숙하는 호텔에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머니였다.
정수 어머니: 정수야, 전화를 왜이리 안받아..무슨 일 있는 거니? 밥은 잘 챙겨먹고 있어?
정수: 아 진짜..엄마, 난 잘 지내고 있어...나 일한다고 했잖아..그리고 내가 국정원 사람들을 알고 있다는 말...
아무한테도 하지마, 알았지? 정현이는 잘 지내고 있어?
나한테는 나보다 두 살 어린 동생이 있다. 정현이는 어렸을 때 부터 내 말을 잘 들었던 거 같다.
아마도 부모님 말씀 보다도 내 말을 더 잘 들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정수 어머니: 그래, 정현이는 고등학교 준비 한다고 바쁘더라...언제 집에라도 와, 이것아...정현이가 형보고 싶다고 한다..
정수: ...알았어, 아버지는 잘 계시지? 엄마는 아픈 데 없고?
정수 어머니: 니 애비...요즘 맨날 어딜 그렇게 다니는지 새벽에 들어 오신다..어딜 그렇게 다니는지 모르겠다..
정수: ...내가 아버지 어디 가는지 알아볼께..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잘지내고!
정수 어머니: 그려...내 걱정은 안해도 되..너 하나 잘먹고 잘되면 엄마는 더 바랄께 없어..
정수: 아..알았어...엄마, 나 일 있어서 먼저 끊을께, 나중에 봐
정수 어머니: 알았어, 조심히 잘 들어 가거라...
엄마와 잠깐 통화 했는데도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 걸 억지로 참았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가는 도중에 부재중으로 걸려온 중학교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다.
상태: 어~ 정수야! 오랜만이야?
정수: 그래, 오랜만이다! 잘 지냈냐? 아침에 보니까 전화 했더라고...
상태: 아..어, 전화 했었는데 안 받더라고~ 내일 시간나면 한번 만나자고~ 본 지도 꽤 되었는데~
정수: 음..알았다. 내일 나도 쉬는 날인데, 함 만나자..그런데 우리 둘만 보는건가?
상태: 아니, 너 민철이 알지? 너 예전에 민철이랑 진짜 친했잖아~ 걔도 만나기로 했어..
정수: 아~ 민철이? 흐흐..그래, 그럼 내일 보자! 들어가라~
상태: 그래, 내일 보자~ 너도 조심히 들어가!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지 설레임과 조금 긴장도 되었다.
To Be Continude........제8화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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