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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팀블로그의 늑대에요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영화감상문을 써볼께요ㅎㅎ


영화감상 후기는 2009년 12월 15일날 포스팅한

[늑대] 정말...당신이 죽였어? - 시크릿 감상후기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영화 본 것도 많았는데 후기를 어떻게 포스팅 해야 할 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랐는데 오랜만에 감상후기 올릴테니 잘 봐주세요

제가 감상한 영화는 [두 남자] 입니다
저예산 영화에 마동석님과 샤이니의 불꽃 민호, 최민호님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에요


공식 포스터 보다는 이 포스터가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고 생각해요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는 악덕업주 ‘형석’(마동석). 

절도를 일삼는 가출팸 리더 ‘진일’(최민호).

형석이 진일의 여자친구를 강제로 잡아두게 되자 진일은 형석의 딸을 납치한다.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는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에요, 줄거리만 본다면 가출 청소년이 우연히 한남자를 만나

어떤 이유로 싸우다가 남자가 청소년의 여자친구를 납치하고 청소년이 남자의 딸을

납치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내용 같죠? 뭐 내용이 맞긴 합니다만 사건의 전개일 뿐이에요


※ 경고  ::  밑의 내용은 영화의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있으니 주의 하세요


영화의 초반 부분은 가출 청소년의 리더인 진일(최민호)이 건물 옥상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시작되고 주차된 자동차의 문을 강제로 따고 물건을 훔치고 전문 브로커에게 훔친 물건을 팔아서

현금을 만들고 그 현금으로 생활하고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훔친 다음에 다른 일당에게 판매할려고

했으나 사기를 당하여 오토바이를 빼앗기게 되고 가출 청소년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자신들의

처지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말싸움으로 시작하여 한명, 두명씩 자리를 나가고

마지막에 남은 봉길(이유진)과 진일이 밖에서 담배를 피다가 식당 돈을 내지않고 도망가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가출 청소년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되요


자 그러면 진일과 형석(마동석)은 어떻게 만나느냐...여기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식당에서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서 돈이 없어 방법을 생각하는 도중에

진일의 여자친구인 가영(다은)이가 성매매를 하는척 하고 가영이가 모텔에 들어가서 방 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문자를 받은 다른 청소년들이 현장을 덮쳐서 성매매를 하려던 남자에게 가영이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고소를 들먹이면서 합의금을 챙기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실행하게 되요


형석 (마동석)

가영이 모텔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도중에 자동차 한대가 도착하고 형석(마동석)이 내립니다.

형석이 가영이에게 채팅 아이디를 물어보고 형석도 채팅 아이디를 알려주면서 차에 타라고 하는데

가영이는 처음엔 아니라고 하다가 형석이 [뭐가 아냐? 너 여기(모텔 앞)에서 이러는거 보면 맞는데

왜 아니라고 해? 너 돈 벌겠다고 사람 불러놓고 아저씨 멀리서 왔는데...현금도 다 뽑았는데..]라고 말하면서

가영에게 뭐 좀 먹으러 갈까라고 물어보는데 가영이는 그냥 모텔로 가자면서 혼자 들어가요


모텔에 들어가서 가영이 먼저 씻는다고 하니까 형석이 안씻어도 된다고 하면서 잠깐 대화나 하자고

말해요, 참고로 형석의 직업은 줄거리에도 나왔듯이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는 악덕업주인데

아마도 노래방 아가씨를 구하려고 일부러 성매매로 위장해서 아가씨를 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이런 이유로 진일의 여자친구인 가영이를 만나게 됩니다.


대화에서도 형석이 가영에게 [너 이런 일하지 말고 아저씨랑 같이 일해볼래?]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때 진일과 다른 친구들이 가영이가 방 번호를 문자로 보내지 않고 시간도 지체가 되니까

모텔로 무작정 들어오고 주인 아주머니에게 협박을 해서 방 번호를 알아내게 되고

형석과 가영이가 대화하는 도중에 방안으로 들이닥치게 되며 진일과 형석이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요


형석은 이렇게 들이닥친 진일의 일당을 보면서 눈치를 채고 물건을 들어서 내리치는 시늉을 하며

겁을 주고 여기에서 진일의 일당과 형석의 몸싸움이 시작 됩니다.

형석에게 얻어 맞긴 하지만 진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사일생으로 모텔을 빠져나와

주차된 형석의 자동차인 BMW를 훔쳐 도망을 가게 됩니다


진일 (최민호)

이렇게 형석의 자동차인 BMW를 팔아버릴 계획으로 구매자와 연락을 하게 되고

이 부분에서 제3의 인물인 성훈(김재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훈은 진일과 다른 친구들을 보고

여기 다있었네? 라고 말하며 천천히 다가가지만 왜인지 모르게 진일과 다른 친구들은 성훈을 보고

벌벌떨며 공포에 질리게 되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여기에서 형석의 차는 성훈이 갖게 됩니다)


한편 형석은 분실된 지갑안에 있던 신용카드 내역으로 진일의 일당을 추적하여 편의점 앞에서

가영이와 진일을 노래방으로 납치하게 되고 가영에게 부모께 전화를 걸으라고 하지만

가영이가 전화를 하자 전화를 끊어 버리고 결국엔 형석이 가영의 엄마와 대화를 하지만

형석과 대화도중 가영의 엄마가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형석은 가영에게 본인차를 훔친 모습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보여주면서

가영에게 노래방 도우미를 해서 훔치고 성훈에게 뺏긴 본인 차를 갚으라고 하고 계약서까지 쓰게 됩니다.

계약서 작성 후 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형석은 나가고 둘이 남아있게 된 가영이와 진일이

대화를 하다가 가영이가 진일에게 키스를 시도하지만 진일은 가영을 떼어놓고 꼭 지켜줄께라고 말하며

노래방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휴대폰을 잃어버린 진일은 봉길이와 함께 동네 초딩에게 시간을 묻는 척 하면서

휴대폰을 한번 보자고 하고 그대로 도망갑니다 (...)

그 와중에 초딩이 [도둑놈!!! 도둑놈 잡아라!!!!] 라고 말하는 장면이 귀엽다는게 참....ㅋㅋ


형석에게 계약서까지 쓰고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된 가영이는 숙소에서도 조용하게 소란 안피우고

지내고 다른 도우미 소녀들도 가영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업소에서는 진상 손님이 한명 오면서

가영이를 보고 자기 스타일이라며 계속 나오라고 하지만 가영이는 안나가게 되고 형석도 진상 손님에게

다른 도우미를 붙여주고 가영이를 한번 곁눈질로 쳐다보고 나갑니다.


성훈 (김재영)

이 와중에 진일은 훔친 휴대폰을 불법업자에게 팔아 마련한 돈을 가지고 형석에게 86만원을 주게 됩니다.

앞에서 진일이 형석에게 자동차 값 주면 가영이 풀어주겠냐고 묻는데 형석은 풀어주겠다고 말을 해서

진일은 돈을 마련하는 대로 형석에게 갖다주게 됩니다.


형석은 도난당한 BMW를 찾다가 성훈이 가져 갔다는 정보를 듣게 되고 성훈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형석은 성훈을 만나고 BMW 어디 있냐고 묻는데 성훈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면서 형석과 몸싸움을

하게 되지만 개터치고 완패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성훈이 몰고 다니는 아우디의 대포차 증명서를 가지고

오면 경찰서에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성훈은 형석에게 진일의 행방을 묻고 둘이 어떤 관계냐고

물어보지만 형석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형석은 친구에게 성훈의 과거를 듣게 되고 성훈에게 살인전과가 있고 집이 개빵빵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성훈이 아우디의 대포차 증명서를 주면서 다시 한번 진일의 행방을 형석에게 묻는데 형석은 진일을 찾는 이유를

듣고 말해준다고 해서 성훈이 진일이가 자기 여자친구와 눈맞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본인이 재수없게 사람하나 죽어서 징역까지 다녀왔다고 말을 해주지만 형석은 모른다고 하면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성훈은 다른 일당에게 형석을 미행하게 지시 합니다.

봉길과 민경(백수민)이 단둘이 있는 사이에 경찰이 와서 다 알고 왔다고 합니다


(생략)


진일이 형석의 미행을 하면서 형석의 딸을 보게 되고 진일은 형석의 딸을 납치하며 형석에게 전화를 하게 됩니다.

형석은 안절부절하며 성훈에게 진일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고 형석은 밑의 직원에게 가영이를 풀어달라고 말하고

가영이는 풀려나게 되며 진일이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가영이는 성훈에게 미행을 당하게 되고

여차여차 해서 옥상 주차장에서 성훈과 진일 그리고 형석 이 세사람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며

영화는 마지막으로 가게 됩니다.


마지막에 성훈과 진일 그리고 형석은 어떻게 될까요?

그건 직접 영화를 보셔서 확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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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1. 단점

성훈은 그냥 조연인데 주연급으로 볼 정도로 비중이 높게 나왔고

진일과 가영이 눈맞았는데 어떤 일로 인해서 성훈이 징역을 갖다 왔는지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고

중간에 진일과 진일의 큰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왜 큰아버지가 진일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3억을 갖게

되었는지도 나오지도 않고 그냥 진일이 큰아버지께 아버지 사망 보험금 3억 포기한다고만

말을 해서 궁금증만 유발하게 만든 점...그냥 영화 제목을 세남자로 하고 이야기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점


2. 장점

저예산 영화에 상영시간이 90분이지만 마동석, 최민호, 김재영 그리고 다른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럽고 일품이라 영화를 보는내내 지루하지는 않았다는 점, 샤이니 민호가 아닌 배우 최민호의 연기력을

볼 수 있다는 점,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마동석 형의 찰지고 위화감 없는 캐릭터 연기 그리고 욕설을

볼 수 있다는 점


사실 포스터의 글귀처럼 누가 더 나쁜놈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진일과 성훈이 나쁜놈이다라고 답할 수 있겠어요

형석은 직업이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는 거라 나쁘게 보이는 것이고 딱히 악덕업주로 보일만한 행동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그런 일을 하니까 악덕업주로 보이는 거지...


가영이와 진일을 잡아놓고 가영이한테 책임을 묻기 보다는 부모님께 연락을 하라고 말한 것,

그리고 미성년자 징역 보내는게 마음에 걸려서 추운 날씨탓으로 말한다는 것만 봐도 나쁜 마음으로

가영이와 진일을 잡아놓고 폭행할려는 행동은 보이지가 않았어요


진일의 경우도 봉길보다는 생각있고 철 좀 들었지만 탈선 청소년들이라 성격이 안좋게 보이기는 해도

형석의 딸을 납치 하고도 욕을 할 때에는 딸에게 귀를 막으라고 한 점을 보면 진일도 원래는 마음이

여리고 착하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성훈의 경우에는 그냥 나쁜놈처럼 보입니다.

형석에게 진일이 자기 여자친구(가영)와 눈맞아서 징역 갔다 왔다고 말하는 것과

성훈의 첫 등장신에서 진일과 다른 친구들이 벌벌떠는 모습등을 봤을 때, 가영이도 성훈과 사귀는 도중에

성훈의 말을 듣지 않게 되어 구타를 당해서 진일에게 마음을 돌려서 떠난 것으로 생각되요

어딜가든 자동차 트렁크 안에 야구배트가 있고 주머니 안에는 칼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폭력적인 성향이 많은 인물로 나오니까 말이죠


제 평점은 10점에 9점으로 평가 하겠습니다.


짧막평가

마동석 형의 딸이 납치당한다는 줄거리만 보고 한국판 [테이큰]을 생각하지 마세요,

[아수라]나 김영호, 유승호, 고창석 주연의 [부산] 정도의 영화로 가볍게 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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