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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인 26일날 ㅇㄷㅇ 형님과 함께 지구가 멈추는 날을 봤습니다.
26일에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대전 CGV에서 과속 스캔들을 봤으므로,
지구가 멈추는 날을 보기로 하고 ㅇㄷㅇ 형님에게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 하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ㅇㄷㅇ 형님은 일 마치고 귀환 하는 중이었고, 저는 KTX를 탑승하여 서울로 올라가고 있었죠...
오후 9시 30분 상영 영화를 보기로 하고 입장을 하였는데 관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경고!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뒤로가기 버튼을 클릭 해주세요!

영화의 줄거리는 쉽게 말해서 외계인 클라투(키아누 리브스)가 지구를 인간들에게서 구할려고 계획을 세우고 오는데,
인간의 숨겨진 선한 면을 보고는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 입니다

영화의 시작 장면은 외계인이 되기 전의 키아누 리브스가 빙산을 오르고 꼭대기에서 원형의 물체에 관심을 갖게 되고
외계인이 되었다는(또는 납치-_-) 설정으로 시작 됩니다. 어느 날 미국 정부는 행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채, 각국의 지질학자, 물리학자, 과학자 등...학자란 학자들은 죄다 스카웃 하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학자들에게 '현재 미확인 행성이 지구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지구와 충돌할 것으로 예측 됩니다.
여러분들께서 미확인 행성을 멈출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라고 말하게 됩니다.

이 학자들 가운데 하버드대 소속 우주 생물학자인 헬렌 벤슨 박사(제니퍼 코넬리)도 참석하고 있었죠...

미확인 행성에 의해서 지구가 충돌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학자들은 행성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하지만,
좋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초시계가 카운트 다운을 가르킬 때,
학자들은 '이제 죽었구나' 라고 생각 하지만, 지구는 아무 일도 없고 뉴욕 멘허튼에 거대한 구형의 물체가 착륙(?) 합니다.

군인들은 무기를 들고 경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구형의 물체 안에서는 외계인 클라투가 나오게 되지만,
총격을 받고 쓰러지게 됩니다. 이때 거대한 인간 형상의 로봇인 고트(Gort)가 나와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고,
클라투의 명령에 의해 동작을 멈추게 되고 쓰러진 클라투는 국가 안보국의 비밀 장소로 옮겨져 치료와 조사를 받는데,
클라투는 치료가 끝나자 인간 남자의 모습이 됩니다.

미 대통령의 대변인이 클라투에게 '우리 지구에 온 목적이 뭐냐' 라고 질문을 하게 되지만,
클라투의 대답은 '아니, 당신들의 지구가 아니다' 라고 대답만 할 뿐 입니다. 안되겠다 싶은 미 대통령 대변인은 클라투에게
약을 투여하여 최면 상태에서 대답을 듣길 원하지만, 헬렌 박사는 대변인의 눈을 속여 인체에 무해한 약을 클라투에게
투여하고 '도망쳐요' 라고 속삭여 말합니다.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를 받던 도중에 클라투는 비밀요원들을 대략 초능력으로 처리하여 비밀기지를 빠져 나오게 되며,
헬렌 박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헬렌 박사의 양아들인 제이콥(제이든 스미스)은 클라투가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부 기관에 신고를 하지만 클라투에 의해서 출동한 군부대 헬기는 박살나게 됩니다.

이 광경을 본 제이콥은 도망 치려고 하지만 클라투에게 잡히게 되는데, 제이콥이 집에 보내 달라고 하자,
클라투는 길을 안내 합니다 (하지만 집은 데려다 주지 않습니다-_-)

한편 뉴욕 멘허튼에 대기 상태로 서있는 고트를 제거하기 위해 미 정부는 여러 방법을 동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고트가 서있는 자리를 파내 지하 비밀기지로 가서 고트를 분해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해보지만 모두 실패하게 되자,
소각을 결심하게 되지만 그것 마저도 실패하게 되면서 고트는 엄청난 수의 나노봇으로 분해되기 시작하여,
인간을 포함하여 지구의 모든 물건들을 갉아먹기 시작 합니다.


▲ 엄청난 나노봇으로 분해된 고트의 찌꺼기들 (...)


이런 상황이 오고 난 후에 제이콥과 헬렌에게 나노봇이 몸속으로 침투하여 죽기 직전에 제이콥이 클라투에게
'살려 주세요' 라고 말하자, 클라투는 제이콥과 헬렌의 몸 속에 들어간 나노봇들을 모두 자신에게로 침투하게 만들고,
거대한 원형의 물체로 가는 도중에 나노봇의 공격으로 인해 힘들어 하면서도 원형의 물체에 손을 뻣는 순간 엄청난 수의
나노봇들은 모두 죽게 되며, 클라투는 인간에게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 영화에 나오는 거대 로봇인 Gort (Genetic Organic Robotic Technology)

이렇게 클라투는 지구를 박살내러 계획하고 왔다가 인간의 선한 면을 보고 지구를 구하고 떠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처음과 중간 부분은 괜찮았는데 나노봇의 등장으로 인하여 영화가 망가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처음 의도대로 지구를 박살내고 지구가 외계인들에게 접수 되었다는 마무리 였다면 평점이 그나마 높았을 겁니다;;

아무튼 영화 장면중에 나노봇 한마리가 두마리로 나오는 장면은 저글링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거대 로봇인 고트를 보고 엑스맨에 나오는 싸이클롭스를 연상하게 합니다. (고트안에 싸이클롭스가?...)

키아누 리브스 형님도 나이는 40대 후반이신데 스피드 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으신 절대 동안!!
(연기력은 말 할 것도 없고)

제니퍼 코넬리 누나는 여전히 이쁘고 아름다우신 외모이지만 어딘가 조금은 어색 어색한 연기력?
(그래도 이쁘니까~ 제니퍼 누나니까ㅋ)

윌 스미스의 아들로도 유명하고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윌 형님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아역 배우!! - 제이든 스미스
(어색한 연기력은 노력하면 된다구!!)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다른 블로그에서 리뷰를 보니까 주연 배우들을 욕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영화가 안된 건 감독의 연출 부족이지 배우들이 아닙니다! 연기를 못한 것도 아닌데 왜 배우들을 욕하시나요?

지멈날 (지구가 멈추는 날) 보고 싶다면?   결말을 보지 말고 상상 하여라!
지멈날 보기는 싫은데 궁금 하다면?   기대하지 말고 공상 과학 영화처럼 감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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