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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는 LG Flatron M2600D 입니다.
작년 인기를 끌던 상품이죠 지금은 단종되었으나 상당히 마음에 드는 물건입니다.
이녀석이 TV튜너를 내장하고있는데 그동안 그냥 모니터로만 사용하다가
방에 TV수신 단자가 있길래 나중에 TV안테나 선을 회사에서 만들어와서 연결해봐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어제 회사에 갈일이 생겼다가 남은 동축 케이블로 TV선을 만들어왔습니다.
동축이 7C라서 가방에 넣는데 힘들더군요 워낙 굵기가 있는지라 ㅎ;
어쨌든 Tv선을 모니터 튜너 단자에 꼽고


벽에 있는 TV수신단자에 꼽았는데 화질이 이상하더군요.. 디지털은 수신률이 좋지 않아서 채널 2개만 나왔는데
그것마저도 낮은 수신율 때문에 화면이 종종 끊기더군요 아날로그는 당연히 엄청난 잡음으로 인해 화면이
안습이였습니다.(선은 급하게 만드느라 실드선 정리도 안하고 그냥 찝어버렸습니다.ㅎ)

그래서 선이 제대로 꼽히지가 않았나 하고 단자쪽 선들을 잡고 흔들어 보았는데 너무 쎄게 잡고 흔들었는지


케이블과 커넥터가 빠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커넥터만 벽에 박혀있고 케이블은 빠져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상황이 발생..


갑자기 HDTV가 깨끗하게 잘 나오는 겁니다...
이게 뭐지... 우리집은 유비쿼터스 환경인가??? 하고 난감해 하며
다시 선을 벽에 꼽았는데 벽과 연결을 하면 화질이 대폭 감소..... 선을 뽑으면 화질 정상...
일반적인 상황과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ㅎ


이런 상황이 발생한건 아마도 벽에 TV단자는 있지만 TV신청이 안되어서 화면이 제대로 안나온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고있는 곳이 남산 타워 근처 그래서 안테나가 필요 없이도 선만 있다면 HDTV 수신이

문제 없이 수신이 가능한거죠 ㅎ 당연히 모니터에서도 선을 뽑으면 수신이 되질 않습니다.

모니터에는 꼽고 반대쪽선은 그냥 창가에 놔두면 TV수신이 되구요^^


이렇게 그냥 커넥터 없는 선을 창가 근처에 놔두었습니다.


벽에 박혀있던 커넥터도 빼버렸습니다.


사용된 케이블은 7C-HFBT 집에서 사용하기엔 좀 아깝죠...

원래 벽을 통해 TV수신이 안되면 자작 HDTV 안테나를 DIY해보려고 했는데..
안테나가 필요 없이 그냥 놔두기만 하면 TV가 잘나오니... 만들필요가 없어졌내요..
편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내요 ㅎ 이 근처 분들은 안테나 필요 없이 다들 될것 같내요
아니면 수신 카드의 성능이 좋다던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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