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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3년에 처음 알바해서 번돈으로 마련한 디카 였습니다.
 
그당시 가격이 엄청 비싸서 알바 해서 모은돈으로 중고로 풀셋 장만했었죠

디씨장터에서 탐색하고 있다가 동인천역까지 가서 직거래 해서 샀던 기억이 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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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차안에서 거래를 하는 도중 테스트 샷을 찍었었죠

717사기 전에 p7을 썻었는데 p7쓰다가 717의 화질을 봤을땐 가히 충격이였습니다.

그 선명함이란.. 아직도 잊을수 없내요..

그렇게 잘 사용하다가 2004년 여름에 Sixflag 놀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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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던 요런 사진들도 찍고 재밋게 놀았던 Six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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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날라갈것 같은 이 놀이기구 옆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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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후룹라이드가 문제였죠... 저 후룹라이드가 만들어내는 물이 장난 아니게 뿜어내서

그걸 사진으로 찍으려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사진에도 경고가 땅 붙어있죠.. 조심해라 너 다 젖게 될거야..

그걸 무시하고 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평소보다 엄청나게 큰 물이 저희를 덥쳐서..

제 디카는 샤워(?)를 하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일단 응급조치로 전원 꺼버리고 집에가서 드라이기로 열심히 말려서

사용해보니 잘 되길래 안심하고 2년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이 거멓게 먹통이 되버리더군요

전 아.. 올것이 왔구나 하고 단념했는데 인터넷 검색중에 소니 디카가 CCD불량이 있어서

리콜을 하고 있다고 해서 아 신은 날 버리지 않았구나 하고 소니 용산 a/s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a/s기사가 분해를 해서 보여주면서 부식이 된 흔적을 보여주더군요..

뭐 그거때문에 그럴거라고 생각도 되지만.. 문제 없이 사용하다 CCD리콜 증상 때문에 고장났는데

그거 핑계로 수리 안해주는것 같기도 했구요...

부식때문에 기판전체를 갈아야 된다고 가격이 꽤나온다고 해서 얼마냐고 하니

2006년에 30만원을 부르더군요.. 그때 그가격이면 중고 717가격이랑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녀석을30주고 고치는바에 중고를 사고 말지란 생각도 들었고 그때당시 군인 신분이여서

고쳐봤자 많이 쓰지도 않고 돈도 없어서 그냥 달라고 하고 가져왔습니다.

그러다 전역후에 GX-10을 또 신동품으로 장만하게 되고

짐짝처럼 굴러다니다가 파코즈에 방출 신청을 햇습니다. 버리긴 아깝고 해서

혹시 소품용이라도 사용할실분이 계신가 해서 방출로 올렸는데

의외로 관심이 많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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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10일 새벽 2시51분 현재 방출게시물 조회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7분이 신청해주셨는데 좋은분이 가져가서 최대한 활용해주면 하는 맘이내요

이제 1~2일이면 제 곁을 떠날 717 사진입니다.

저 L자형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죠 LCD가 90도 정도 회전이 되서

LOW 앵글 촬영에도 아주 좋았었는데 현재 DSLR은 라이브뷰가 지원이 안되서 찍을때마다

뷰파인더를 봐야되서 좀 아쉽더군요.. 요새 나오는 중급기들은 라이브뷰가 다 지원되서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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