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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늑대 입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메인의 댓글/트랙백 베스트 선정 기준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어느날 티스토리 카테고리를 보다가 댓글/트랙백 베스트 기준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팅 내용은 하루마다 갱신되는 댓글/트랙백 베스트에 선정된 포스팅들의 내용이 번역 만화와
애니 소개의 글들이 주를 이뤘다고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현재도 그런 글들이 간간히 올라오고 있어서 티스토리가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 15일 현재 댓글과 트랙백 베스트에 실린 글들 입니다.

트랙백 베스트에 선정된 포스팅들은 대부분 유용한 정보와 글이지만,
댓글 베스트에 선정된 포스팅들 중에 1위에 있는 변신이라는 글이 눈에 띄어서 클릭 해봤습니다.


[변신!!] 이라는 제목에 [...굉장하네요] 라는 한줄의 내용이 입력된 글이었습니다.
글 내용은 펼쳐보기 기능이 되어 있는데, 클릭하면 민낯인 여성이 화장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나중에는 귀여운 여자로 바뀌는 사진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있더군요..

댓글은 149개나 입력되어 있어서 한번 댓글을 봤습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의 카페나 개인 블로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댓글뿐이었는데,
이런 평범한 글이 댓글만 많다고 댓글 베스트에 올라온다는게 이상 했습니다.

과연 이런 글이 댓글 베스트 1위에 해당되는 글인지를 궁금하게 합니다.


위 캡쳐 사진은 오늘자 댓글 베스트 4위에 선정된 글입니다.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번주 기말고사를 보기 때문에 20일까지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마침 단속기간(참고로 만화책 번역을 하는 블로그 입니다)이기도 하니 타이밍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20일 이후 부터 만화책 번역을 할테니 그때까지만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2000년대 초기에는 만화책을 번역해서 스캔한 자료가 많이 돌아 다녔기 때문에 그때는 저도 보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대여를 해서 보거나 아니면 직접 구입해서 소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 만화책 번역을 하고 그것을 배포하는 행동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마저 드는데, 저런 불법 블로그가 어떻게 댓글 베스트에 선정 되었는지 신기할 뿐입니다ㅋ

더군다나 댓글의 내용에는 만화 번역을 하는 것을 욕하는 사람이 댓글을 달았는데,
해당 댓글에 댓글로 싸잡아서 [넌 이런거라도 해봤냐?], [자기도 보면서 말은 많네] 라는 막무가네식의
마녀사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여러 사람들을 위해서 번역하여 올려주는데 그게 그리 큰 잘못인가?]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글의 주제가 다른 곳으로 빠졌는데, 이런 불법 블로그와 평범한 개그 소재의 포스팅이 댓글/트랙백 베스트가 될 수 있는지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께서는 한번쯤 생각 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댓글/트랙백 베스트를 선정 하실 때는 불법 블로그와 무의미한 내용의 포스팅이 댓글/트랙백 베스트에서
보이지 않길 바랄 뿐이며, 티스토리의 초심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과 씁쓸한 마음이 몰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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