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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외주 업체분이 오셔서 컴퓨터 사용중 키보드에 커피를 쏟아서 키보드 ㅓㅏㅣㅜㅡ,. 부분이 눌려지지
않게 되서 고장나서 버리려던 키보드를 제가 나중에 고쳐서 쓰겠다고 사무실 한켠에 짱박아 뒀었는데
오늘 짬이 나서 누구나 할수있는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락스 kr-6220입니다. 청소 도구인 뜨거운 물 묻힌 걸래와 티슈 입니다.


먼저 분해를 위해서 나사를 풉니다.


나사를 모두 풀어서 한곳에 모아두고


분해를 시도했는데 한쪽 끝에서 개봉이 안되내요... 왜 안되지.. 어디에 걸려있나 몇번을 찾아보다가
힘으로도 해볼까 했었는데 다시 뒤를 천천히 보니..


소풍놀이때 보물찾기 처럼 a.s봉인 씰에 감춰진 하나의 스크류를 풀지 않고 분해를 시도했던겁니다.ㄷㄷㄷ


소모품 키보드에 a/s따윈 필요 없어... 그냥 뚫어버리는거다. ㄷㄷㄷㄷ 마지막 스크류를 해체를 하니


키보드의 숨겨진 속살이 드러났습니다.


필름을 자세히 보니.(굳이 자세히 안봐도 아시겠지만.) 몇 접점 부분에 커피가 묻어있는게 보이죠


기판도 약간 더러워서  닦아주고


본격 청소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물수건으로 3장의 필름 부분을 박박 밀어주고요


물수건에 묻었던 물기를 티슈로 닦아 주었습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적외선 난로도 이용해 살짝 말려줬습니다.ㅎ


마지막으로 지우개로 접점 부분을 한번 밀어주니


필름이 새것처럼 깔끔해 졋내요 ㅎㅎ


다시 조립을 위해 필름을 원위치에 올려놓고


나사를 다 조립하였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업무용 pc에 물렸습니다. 일단 키보드로 전원넣는게 잘 동작하니 반은 성공이내요.
모니터가 좀 후달리죠.. 그래도 pc는 애슬로x2-5200이랍니다. ㅎ


타자 점검을 위해 notepad를 불러왔습니다.


모든 키 test완료.. 기타 특수키 이용을 위해 뒤에 한글도 잠시 이용했습니다.
버릴뻔했던 키보드.. 몇분만에 다시 새것처럼 동작시키니 기분이 좋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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