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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3일 밤에 군대(국통사) 한달 선임이였던 형한테 전화가 와서 순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술집 쇼부에 가서
둘이 오붓하게 한잔 했습니다.ㅋ 원래 부산에 사는 형인데 공부하러 서울에 올라와서 제가 살고 있는 근처에
있어서 새해도 되고 09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얘기도 할겸 만나게 되었내요

서울역쪽에서 숙대입구로 가다가 10번출구로 들어가서 대각선 쪽 출구로 나오게 되면
오른쪽 골목 굴다리 가기 전에


쇼부라고 있는 술집입니다. 숙대 입구 근처 계시는 분들은 많이들 보셨을꺼에요~
어디 갈까 하다가 1월1일 썬이랑 같이 저녁에 여기 처음 들렀었는데 핫 사케가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
왔었답니다.(2009/01/05 - [ㅇㄷㅇ & Wolf/일상] - [ㅇㄷㅇ]2009년1월1일 남산 The place)

사케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 메뉴로는 도쿠리,냉도쿠리,대포잔,대빡잔 으로 4분류로 나뉩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죠 한국인 스타일로 따라 마시려면 도쿠리로 하셔야 합니다. 일반 도쿠리가 뜨겁게 데워주는거구요
찬걸 좋아하시는 분은 냉도쿠리를 시키면 되겠습니다.
도쿠리 안에서도 한국산,일본산 카라구치, 아마구치, 키쥬로로 나뉘는데 카라구치는 약간 소주처럼 끝맛이 있는거구요
부드러운 핫사케를 원하시는 분은 아마구치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처럼 술을 잘 못하시는 분은 아마구치로 하세요~ 명절때 어르신들이 드셨던 뜨거운 정종이 아마구치 느낌입니다.


안주로는 제가 좋아하는 오코노미야끼를 시켰습니다. 일본식 전이죠


기본 테이블이 차려졌습니다. 저 까먹는 콩이 너무 맛있더군요 몇접시를 시켜 먹었는지..ㄷㄷ


드디어 도쿠리 아마구치 가 나왔습니다.뜨거우니 잡을때 조심하라고 티슈를 둘러놨내요
추운날 핫사케 정말 맛있습니다.ㅎ 은근히 달아오르고요 마시면서 이야기가 길어져 식는다면 다시
부탁해서 데워달라고 하면 바로 데워주신답니다. 쇼부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저번에 썬이랑 갔을때는 사람이 없어서 서비스 안주도 주셨었내요^^


그다음 나온 해물 오코노미야끼 입니다.  따뜻한 기운때문에 가다랭이말림이 살아움직이내요 ㅎㅎ


먹다보니 안주가 떨어져서 콩만 다시 리필해 먹다가


군시절 돌려먹었던 냉동 해물우동이 생각나서 시켰었습니다. 썬이랑 둘이 먹을땐 양이 많이 남았는데
역시 남자 둘이 먹으니 이것도 양이 적내요 ㅋ 남자 둘이 무슨 안주를 두개나 시켜먹나 하시겠지만..
제가 안주 한접시 파 라서 그렇습니다. ㅋ


즐거워 하시는 국통사 05년 5월군번이셨던 형 ㅎ


핫사케 한잔 들이키고 캬!~~~ 역시 술은 캬!~
겨울 다가기 전에 또 한번 먹고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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