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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감상기 이지만 너무 좋았던 영화였기에 글을 써봅니다. 일단 평점은 9.9 추천작입니다.
개봉하는 당일 영화를 보러가려고 하였으나 늑대와 제가 둘다 시간이 나지 않아 보지 못하고 있다가 9월10일 겨우 시간이 맞아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관은 역시 우리의 주 무대인 용산 CGV. 다크나이트는  IMAX관엣도 상영을 하고 있어서 더 큰화면, 더 큰 감동을 느끼기 위해 IMAX관에서 보기로 하였습니다. 16시 30분 영화였는데 런닝타임 2시간 30분이더군요 보통 2시간 30분 이면 지루할수 있는 시간이지만 다크나이트의 명성을 들은 저로서는 오히려 아드레 날린의 분비를 느꼈습니다.


저는 배트맨 매나아는 아니였지만 어렸을적 주말의 명화 같은걸 통해서 조커란 놈과 펭귄 뚱뚱이 두녀석이 배트맨을 괴롭히는 악당으로 나온다는것 정도 알고있었습니다. 이번 다크나이트에서는 조커가 등장한다고 하여서 영화의 첫 시작 부분(개봉전 약 6분 짜리의 프롤로그 영상으로도 나왓었죠)에서 조커의 복귀로 영화가 시작 될때 저는 "아 조커가 도망갔다가 다시 복귀하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스타워즈 처럼 다시 예전의 스토리 더군요
이렇게 헛생각을 하게 된게 배트맨 비긴스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아마 군대에 있어서 못봤던것 같습니다.) 비긴스의 후속작인 다크나이트도 예전 스토리 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 였습니다.
그래서 비긴스 예고편 영상을 봤을때 배트맨 차가 왠 탱크 같은걸로 나오길래 그당시 추세에 맞춰서 배트카도 세단에서 SUV 스타일로 나온줄로만 생각했던 겁니다. 첫판부터 한방 먹고 들어갔는데 영화를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히어로 배트맨은 나오지 않고 시민들에게 골치거리로 전락한 배트맨을 보고 핸콕이 떠오르며 히어로가 이러한 취급을 받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꼇습니다.

전체적인 Strory는 배트맨의 활약으로 고담시의 범죄율은 낮아지고 갱들은 배트맨을 무서워하며  갱들의 본연의 임무(?)인 범죄를 일으키는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때 나타난 범죄계의 빅뱅 "조커"의 등장. 기존 악당들과 다른 잔혹함과 예측 불가능의 행동으로 고담시 경찰들과 배트맨은 곤혹을 치릅니다. 악이 존재하면 선이 존재하듯 악의 축 조커와 반대되는 선의 축 하비 검사가 등장합니다. 아래의 훈남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신분들은 다크나이트에서는 악과 선을 다르다고 표현하지 않고 누구나 양면선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선의 모습이였던 하비검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사건의 계기로 악의 모습인 투페이스로 바뀌어 버리는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조커가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게임을 할때 인간이 겉으로는 착한척을 해도 본성에는 악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간단히 신나는 액션만 생각하고 보러간 영화였는데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도 들어있고 미니시리즈와 같이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라는 궁금증을 만드는 스토리 라인과 고 히스레저분의 신들린 조커 연기(이 연기를 다시 못 본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중간의 반전 이런것들이 버무려져 최고의 영화를 만든것 같습니다.

9.9점을 준 이유는 이세상에 완벽한 영화는 없다는 것과 다음에 나올 대작을 위한거고 투페이스가 다음편에도 나올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고인이 되셔서 약간의 아쉬움 때문에 9.9점을 주게 되었습니다.(투페이스가 다음편에 나온다는 얘기도 있는데 다크나이트 화면에서만 봤을때는 확실히 죽은것 같았는데 아이러니 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들은 한가지 궁금점은 조커가 사람들 입을 찢으며 자신의 입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는데 그 설명이 매번 달라집니다. 이것이 조커 특성에 맞춰 진실되지 않은점을 표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말한것들이 전부 다 이유인지 궁금해 였습니다.
간단히 쓰려고 하였으나 대작(?)인 관계로 글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다음 영화부터는 조금 간단히 요약하여 딱 보면 추천영화인지 비추천 영화인지 알기 쉬운 감상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크나이트
 이런분에게 추천 이런분에게 비추천 
 대작이란 이러것이다 느껴보고 싶은분
 단순액션 영화는 싫다는 분
 명연기를 보고 싶은분
배트맨은 역시 액션이지 하시는분
흑백논리가 명확하신분 

아래는 몇몇 스틸컷 입니다.


여전히 스파이더맨의 히로인인 커스틴 던스트분을 닮은것 같습니다.


멋진 배트 수트와 크리스찬베일


쏘우에 무서운 할아버지죠 악당들 이 할아버지가 잡아들여서 게임하면 재밋을건대요 ㅎㅎ


배트맨의 첨단 무기를 지원해주는 모건프리먼
고든 역을 하신 분입니다. 인상적이신 분

PS. 예고편에서 배트맨을 부르는 서치라이트가 왜 깨지는가 다크나이트 예고편 글(2008/07/23 - [영상] - [ㅇㄷㅇ] 배트맨 다크나이트 예고편, 월페이퍼 입니다.)을 쓰면서 궁금했었는데 그때는 배트맨이 조커때문에 뭔가 나쁜일에 연류되어 시민들이 등을 돌리게 된게 아닌가 했었는데 영화 마지막 쯤에 고담시민에게 희망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조커에게 이용당한 하비의 잘못을 배트맨이 대신 뒤집어 써서 시민들의 미움을 받아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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