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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현달님/SomeThing

[소설] SomeThing 제2화

_현달님 2008. 7. 23. 18:04





※ 본 소설에서 사용된 모든 건물/지명/사람 이름 등은 모두 픽션이며,
사실과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SomeThing 제2화

그날 나는 집에 와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이게 다 현실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계획에 대한 사기일지 궁금했다.
하지만 내가 집에 갈 때는 그 사람들이 검은 천을 뒤집어 씌우지도 않아서 내가 갔던 그곳이
실제 국정원이라는 걸 보고 놀랐다.

어차피 그 사람들이 사기를 친다고 해도 증거를 모두 삭제 할테니까 이러나 저러나 그냥 속는셈 치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집에 가는 도중에 나한테 질문을 했던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 : 여보세요, 정수 학생인가?
정수 : 네, 정수 입니다..무슨 일로 전화를 하셨나요?

??? : 흠...말투를 보아하니 어제 생각을 많이 한 것 같군, 아무튼...내가 한가지 말할 게 있어서 전화를 했다네..방금 정수 학생 통장으로 고마움의 표시를 전달 했다네, 그리고 정수군이 말한 나머지 요구 조건은 이번주 안에 다 해결 될테야, 그럼 한 달 뒤에 내가 일하는 부서에서 보겠네...

정수 : 아..저...저기!! 잠깐만요! 당신 이름은 뭐죠? 내가 당신을 부를 때 어떻게 불러야 되나요?
K : 그냥 K라고 부르게...그게 비밀 조직원들이 나를 부르는 이름이라네...그럼 한 달 후에 보겠네...


...역시 알 수 없는 말만 하는 사람이다, K라니...
아무튼 내 통장으로 고마움의 표시를 전달 했다고 말했다면, 돈을 보낸건가?
일단 확인을 해보기 위해서 텔레뱅킹으로 전화를 걸어 통장 잔고를 확인 해봤다..

텔레뱅킹 : 한정수님의 현재 남아있는 잔액은 1천만원이고, 출금할 수 있는 금액은.....

통장 잔고를 확인한 나는 놀라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천만원이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련지는 모르겠지만 천만원이라는 돈이 고마움의 표시로 그냥 전달하는 거라면,
엄청난 일을 하는게 틀림없다...

아무튼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부모님 선물을 사가지고 갈려고 했지만, 또 어디서 돈이 생겼냐는둥, 무슨 나쁜 짓 한 거 아니냐는둥 말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되기에...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나 혼자 하고 싶은걸 다 했다.

나이트 클럽을 가고 싶었지만, 교복을 입었기에 가지는 못했고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일단 난 옷가게에서 바지와 티셔츠를 하나 산 다음에 호텔에서 자보고 싶었기에 VIP 룸을
Chack-IN 하였고, 카운터에 호출해서 내 키와 허리 사이즈/몸둘래 등을 말하고는 정장 하나를 주문했다.

잠시 후, 배달 온 정장을 입고는 술을 사러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 갔는데,
알바생이 나를 계속 보는 것이었다. 난 신경쓰지 않고 먹을 거 사가지고 계산하러 카운터 앞에 섰다.

알바생 : 3만 5300원 입니다.
정수 : 마일드 세븐 하나 주세요

알바생 : .....실레하지만 주민등록증 좀 보여 주세요..

정수 : 와, 나 가는 곳마다 민증 달라네...23세인데, 내가 글케 어려 보여요?
이봐, 보아하니 나와 나이가 같은 거 같은데 말놓을께...내가 xx호텔 vip룸 쓰거든?
거기 하루 체크인 하는데 얼마인 줄 알아? 35만원이야, 35만원...
아 이거 뭐 어리게 보인다고 죄다 민증 까달라네...

내가 민증 가지고 와서 23세 맞으면 니가 이 물건값 대신 내줄래? 대신 내준다면 가지고 올께...아 나..


알바생 : ...........아 죄송합니다, 고등학생으로 보여서요...

이 멍청한 알바생아, 나 고등학생 맞다.....
알바생은 내가 오바액션을 펼치니 기가 죽어서 죄송하다고 하고는 얼른 마일드 세븐과 계산을 하고는
안녕히 가라고 큰소리로 인사까지 했다, 이럴 때 뭔가 웃기면서 기분이 왠지 좋다...

편의점에서 산 물건을 호텔에 가져와서 침대에 다 쏟아 놓고는 맥주와 과자를 먹으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했다, 메신저에 접속 하자마자 쪽지가 여러개 날라온다


쪽지1 : 여~ 정수왔네? 어디 갔다가 왔어?
쪽지2 : 정수 오빠ㅠㅠ 어디 갔다 왔엉!! 내가 얼마나 기다린 줄 알아? 힝ㅠㅠ
쪽지3 : 야, 정수야...왜이리 늦게 들어와, 또 싸움하다 온거냐?


난 학교에서 서열 10위 안에 드는 녀석이다, 그렇다고 싸움을 밥먹듯이 하진 않는데...
3번째 쪽지 보낸 사람이 내가 아는 형인데 예전에 내가 싸웠다가 경찰서에 간 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내가 늦게 오면 꼭 저렇게 쪽지를 보낸다

아무튼 난 피곤해서 쪽지 온 걸 대충 답장 해주고 침대에 누워서 맥주와 과자...
그리고 야식 때 먹을 삼각김밥 등을 먹으면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뉴스가 했다.


아나운서 : 어잿밤, 8시 45분경 국회의원 정모씨 집에 강도가 들어 정씨 집에 있던 문서들이 도난 되었습니다.
경찰은 언론의 취재를 거부한 채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수현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정수 : 에휴..어찌 국회의원 집에 도둑이 들어 문서를 훔쳐가냐...저거 국회의원 맞아?

이렇게 TV를 보면서 야식을 먹다가 난 잠이 들었다.....


To Be Continude.........제3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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